갤럭시S8. /사진=임한별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이 오늘(21일) 정식 출시된다. 지난 18일부터 예약구매자를 대상으로 사전개통을 시작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이날부터 전국 대리점을 통해 갤럭시S8을 판매한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올해 각종 신기술을 탑재해 내놓은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예약판매 제도를 도입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갤럭시S8은 100만 예약판매 대수를 돌파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사태를 겪은 이후 내놓는 첫 프리미엄 제품으로 갤럭시S8은 베젤리스 디자인과 18.5:9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홍채, 얼굴 인식 기능 등을 적용한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인공지능이 접목된 빅스비 음성명령 기능이 탑재됐다.
갤럭시 S8 시리즈는 지난해 갤럭시 노트7 단종 사태를 겪은 삼성전자의 기대작으로, 배터리 안전성이 강화되고 인공지능 가상비서 '빅스비'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시리즈 사상 최대 규모의 흥행을 예고하고 있는 갤럭시S8은 '불량 디스플레이' 논란이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갤럭시 붉은 액정 논란은 일부 갤럭시S8 예약 구매자들이 화면 테두리나 화면 전체에 붉은 빛이 도는 사진 등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며 확산된 이슈다.
삼성전자는 "왜 빨갛냐"는 소비자들의 질문에 "기기 자체의 문제가 아니며 소프트웨어로 보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여전히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갤럭시S8는 이날 미국과 캐나다에 동시 출시했으며,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 가격은 각각 93만5000원과 99만원이며, 6GB 램(메모리 128GB)을 탑재한 '갤럭시S8플러스'는 115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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