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성평등 정책, 3대 키워드 '국가개혁·돌봄사회·인권보장'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오늘(24일) 서울 중구 한국YWCA연합회에서 열린 '범여성계 연대기구 성평등 정책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오늘(24일) 국민 모두의 성평등 실현을 위한 국가 대개혁 추진, 성평등 돌봄 사회 실현, 여성·아동·청소년 인권 보장 실현을 성평등 정책의 3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YWCA연합회에서 열린 '범여성계 연대기구 성평등 정책간담회'에서 "성평등 정책은 구호가 아니다. 이것이야말로 리더의 가치관,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여성가족부를 성평등인권부로 개편하고 양성평등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로, 초기 내각 여성 비율을 OECD 평균에 해당하는 30%로 지키겠다. 개헌할 때도 여러 조항들을 손봐야 한다. 특히 전 성평등 개헌에 관심이 많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임금격차 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장 첫걸음은 투명화라고 본다. 즉 임금을 공시하게 함으로써 성평등임금공시제도를 도입해 실현 기반을 만들고 사회적 압력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청년·여성 디지털 인재 플랫폼을 만들겠다"며 "여성의 전문성 강화나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프로그램 강화를 이를 통해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가족돌봄휴직 기간 90일에서 180일로 확대 △돌봄사회기본법 제정 △성평등 육아휴직제도 도입 및 육아휴직 초기 3개월 소득대체율 100% 상한액인 200만원 지급 △배우자 출산휴가 30일로 확대 등을 약속했다.

그는 "여성 폭력 피해자 지원 예산을 30% 확대하고 여성폭력방지 기본법을 제정하겠다"며 "성평등 인권통합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