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로고
치킨프랜차이즈 BBQ가 오는 5월 1일부터 10개 제품 가격을 올린다. 치킨 가격 인상 계획을 밝혔다 정부 압박으로 철회한 지 한 달 여만이다. 평균 인상률은 10.48%다.28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다음달 1일부터 가격을 인상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각 가맹점에 발송한 상태다. 황금올리브치킨 등 10개 품목에 대해 최저 7.6%에서 최대 12.5%까지 인상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황금올리브치킨은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2000원(12.5%) 인상되며 황금올리브속안심은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2000원(11.7%)오른다. 통살크래커는 1900원(10.5%) 오른 19900원에 판매되고 시크릿양념치킨매운양념맛은 1만9500원으로 2000원(11.4%) 인상된다.
당초 BBQ는 지난 3월20일부터 주요 치킨메뉴의 가격을 평균 9~10% 올릴 계획이었으나 정부 제동으로 철회된 바 있다. 하지만 가맹점주들의 가격 인상 요구가 지속되고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사태로 매출이 10%가량씩 꺾이는 등 식재료값이 올라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BBQ 가격 인상으로 교촌치킨, BHC 등 경쟁 치킨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