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문재인 지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 젊음의 거리에서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간호사 5000여명이 노동절인 어제(1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박영우 병원간호사회 회장, 박효선 인천시간호사회 회장 등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전국 간호사 모임’ 대표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전국 간호사 5046명을 대표해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문재인 후보가 "국내 보건의료체계 적폐를 청산하고 36만명 간호사의 처우와 근로환경을 개선할 적임자"라며, 지지를 선언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감염병에 취약한 한국 의료기관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난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한국의 의료체계 아래에서 전염에 취약한 병동문화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또 "우리나라는 간호사 1인이 선진국 보다 4~5배 많은 환자를 담당하고 있다. 열악한 근무환경, 일·가정 양립 어려움으로 평균 근속연수는 5.4년에 불과하고 이는 숙련된 간호사 부족을 야기한다"며, 간호사 처우 개선을 통한 의료서비스 질 개선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국회 보건복지위원인 김상희 민주당 의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또 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경 전 부산시간호사회 회장이 지지문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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