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생이모자반. /자료사진=뉴시스

제주도는 오늘(8일)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관측 결과 괭생이모자반이 이어도 주변과 제주 남방 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괭생이모자반은 해류, 조류, 바람의 방향에 따라서 이동 방향을 트는 것으로 추정된다. 도는 이 때문에 괭생이모자반이 당분간 일본으로 밀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소량은 제주 연안으로 계속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괭생이모자반은 이달 제주시 애월읍 귀덕리 해안∼외도동 월대천 하구 20㎞, 서귀포시 표선항∼성산읍 신양해수욕장 8㎞에 10톤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이달 발생한 괭생이모자반을 전문 인력 확보 등을 통해 이날부터 10일까지 수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괭생이모자반이 지속 유입될 때는 16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태스크포스(TF)팀과 협업으로 발생 지역에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바다 환경 단체와 위탁 지정 업체를 동원해 신속 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지난 2~3월 발생한 괭생이모자반 630톤을 예산 5000만원을 투입해 전부 수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