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투표율. 지18대 대선 투표율. 사진은 9일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제7투표소. /사진=임한별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9일 저녁 7시 투표율이 전국 75.1%로 조사됐다. 제18대 대통령 선거 최종 투표율인 75.8%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번 대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일종의 보궐선거 성격으로 치러져 기존 대선보다 투표시간이 2시간 연장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저녁 7시 기준 전국 유권자 4247만9710명 중 3190만2410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투표율은 광주가 80.5%로 가장 높았고 세종(78.8%), 전북(77.6%), 전남(77.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충남은 70.5%로 가장 낮았다. 가장 선거인 수가 많은 경기 투표율은 74.8%, 서울 투표율은 76.3%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전 2~3시쯤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나고 오전 6~7시쯤 개표가 잠정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표 마감시간 연장, 사전 투표 도입, 투표 용지 길이 증가 등으로 지난 대선에 비해 개표가 지연될 전망이다.
한편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전국 투표소 1만3964곳에서 진행된다. 유권자가 오후 8시 이전 투표소에 도착하는 경우에는 투표 대기로 마감시간을 넘기더라도 투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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