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날씨와 함께 본격적인 웨딩 시즌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패션업계는 웨딩 시즌을 맞이해 컬러와 디자인 등에 웨딩 무드를 적용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20~30대 고객 층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먼저 결혼 시즌을 맞아 언더웨어 업계에는 신혼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북돋아줄 웨딩 란제리 세트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BYC의 란제리 브랜드 르송은 웨딩 시즌을 맞아 2017 S/S 트렌드 컬러를 적용한 ‘르송 로맨틱 웨딩 란제리’를 출시했다. 여성스러운 투톤 레이스 디테일과 제품 앞 부분의 진주를 모티브로 한 포인트가 로맨틱한 매력을 더해준다. 브래지어는 가슴을 편안하고 안정감 있게 감싸주는 풀컵 스타일의 제품으로 출시됐으며 팬티는 라인이 드러나지 않는 헴 팬티로 구성됐다. 색상은 로즈 퍼플과 라이트 그린 총 2가지다.
원더브라는 화이트 시스루와 레이스가 돋보이는 웨딩 란제리 5종 세트를 선보였다. 하이커버리지 스타일 컵과 푸쉬업 오일패드가 가슴을 안정감있고 볼륨감 있게 감싸주는 것이 특징이다. 팬티는 레이스 사각, 헴팬티, 티팬티 세가지로 출시됐으며 시스루 타입의 슬립도 함께 구성됐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스몰웨딩, 셀프 웨딩 문화가 확산되면서 이를 겨냥해 출시된 셀프 웨딩 드레스도 눈길을 끌고 있다.
레이스 원피스를 모티브로 한 로엠의 셀프 웨딩 드레스는 일반 형태의 원피스를 포함해 롱 원피스, 블라우스, 투피스 등 총 6가지 스타일로 구성됐다. 레이스 소재에 꼼꼼한 안감 처리로 이너웨어 착용 없이 편안하게 입을 수 있으며 허리부분 밴딩처리가 라인과 실루엣을 자연스럽게 살려준다. 단정한 H라인부터 사랑스러운 A라인, 머메이드라인 등 다양한 실루엣으로 출시돼 체형과 취향에 맞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질스튜어트는 고급스럽고 로맨틱한 감성의 웨딩 컬렉션을 선보였다. 드레스와 블라우스, 팬츠, 스커트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됐으며 퓨어한 화이트 컬러를 바탕으로 쉬폰과 화려한 레이스 소재가 어우러져 절제된 실루엣에서 페미닌한 감성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