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의 상징 ‘911’ 100만대 생산 돌파… 기념모델 월드투어 예정

100만 번째 포르쉐 911 /사진=포르쉐 제공

포르쉐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독일 주펜하우젠에서 100만 번째 ‘911’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2도어 스포츠카 911은 포르쉐가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기업 중 하나로서의 위상을 유지하는데 기여했다.
100만 번째 911은 특별한 컬러 '아이리쉬 그린'의 카레라 S 모델. 1963년 탄생한 오리지널 911의 특징을 계승했으며 현존하는 911 모델의 70%는 여전히 주행할 수 있다.

주펜하우젠 본사 공장은 911 성공의 핵심이다. 정교한 생산방식 덕분에 911, 718 박스터, 718 카이맨을 포함한 모든 2도어 스포츠카와 파생모델들이 동일한 조립라인에서 생산된다.

100만번째 포르쉐911 /사진=포르쉐 제공

911 개발 단계부터 참여한 포르쉐 AG 감독 이사회 볼프강 포르쉐 회장은 "54년 전 아버지와 함께 그로스클로크너 산으로 생애 첫 여행을 떠난 기억이 생생한데 911을 운전하는 것은 마치 첫 여행에서 얻는 즐거운 경험과 같다"면서 "911은 1948년 최초로 포르쉐 356/1 모델이 개발된 이후 오늘날까지 포르쉐 브랜드의 핵심가치를 뚜렷하게 이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포르쉐 AG가 100만 번째 911 모델을 가지고 있으며 포르쉐 박물관 컬렉션으로 옮기기 전에 독일 뉘르부르크링을 비롯 스코틀랜드, 미국, 중국에 걸쳐 전 세계 주요시장을 대상으로 월드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