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독감(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5주 연속 감소하면서 10주 만에 독감 유행주의보 기준 이하권으로 내려왔다.
1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9주차(5월7~13일) 독감 의심환자수는 독감 유행주의보 이하인 외래환자 1000명당 6.8명(잠정)으로 집계됐다. 지난 18주(9.2명) 대비 2.4명 감소한 것으로 지난 14주(16.7명) 이후 5주 연속 감소세다.

7~18세 소아청소년 독감 의심환자도 감소했다. 지난 17주 23.0명, 18주 17.4명, 19주에는 9.8명(잠정)을 기록했다.


3주 연속 현 수준을 유지하면 지난해 12월8일 발령된 독감 유행주의보를 해제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독감 의심환자수가 외래환자 1000명당 8.9명 이하로 3주 이상 지속 시 독감 유행 해제를 검토한다.

앞서 지난 9주(2월26일~3월4일) 당시 3주 연속 8.9명 이하를 기록해 유행 해제 기준을 충족했지만, 3월 개학철을 맞아 독감 환자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유행주의보를 유지한 바 있다.

보건당국은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비누를 사용해 손을 30초 이상 씻는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지키고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 등으로 입을 가려 줄 것을 당부했다. 발열, 기침,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쓰고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