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2일 BGF리테일에 대해 호실적에 전자담배 계약까지 확정돼 방문객 증가가 예상되며 이로 인한 연관구매 증대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3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남옥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필립모리스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가 6월5일 국내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아이코스 전용스토어와 더불어 BGF리테일이 국내 유통업체 중 판매채널로 선정됐다"면서 "전자담배 도입으로 BGF리테일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국내 담배시장에서 전자담배 시장점유율이 2%일 경우 관련 매출과 마진은 2800억원, 25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시장점유율이 10%로 확대될 경우 매출과 마진은 각각 1조4000억원, 1230억원으로 추정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신정부 출범 후에도 편의점에 대한 규제 가능성은 낮아 보이나 최저임금 상승은 우려 요인"이라며 "향후 점진적 인건비 상승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향후 사업 다각화는 편의점 연관산업으로 한정될 것"이라며 "배당상향 등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