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아스널FC 감독. /사진=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아스널FC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정상을 차지했다.지난 27일(현지시간) 아스널은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FA컵 결승에서 첼시FC를 2대1로 제치고 우승컵을 수상했다. 아스널은 이로써 통산 13번째 FA컵 우승을 차지해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특히 아스널은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올해도 FA컵을 제패하는 등 최근 4년 사이에 세 번이나 FA컵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4분에 알렉시스 산체스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 나간 아스널은 후반 23분 첼시의 미드필더 빅터 모지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인 우위까지 확보했다. 산체스의 득점은 처음에는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가 이후 번복되며 골이 인정됐다.
아스널과 첼시는 1대1 상황에서 후반 34분 아스널의 올리비에 지루가 왼쪽 측면에서 띄워준 공을 애런 램지가 달려들면서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이날 경기의 결승 골을 만들었다. 2013-2014시즌 FA컵 결승 헐시티AFC와 경기에서도 3대2 승리의 결승 골을 터뜨렸던 램지가 3년 만에 다시 아스널을 FA컵 정상에 올려놨다.
한편 1996년 아스널의 사령탑에 오른 아르센 벵거 감독은 통산 7번째 FA컵 우승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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