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지난 2일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진=뉴시스

미국 정부가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청와대와 국방부 간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 보고 누락 논란 속에서 미국 정부의 사드 배치 관련 첫 언급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미국의소리(VOA)는 30일(현지시간) 제프 데이비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사드 배치 절차는 완전히 투명했다"며 사드 배치 절차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사드 배치 절차와 관련해 "사드 체계가 현재 초기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완전한 임무 수행능력을 갖추기 위해 능력이 추가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정부와 배치에 관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청와대는 기존 반입된 사드 발사대 2기 외 사드 발사대 4기가 국내에 추가 반입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국방부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누락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