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자료사진=뉴시스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의 기획부동산 매입의혹에 대해 외교부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5월31일 한 매체가 ‘강경화 후보자가 기획부동산을 매입한 의혹이 있다’는 내용을 보도한 가운데, 1일 외교부 당국자는 이같은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통신매체 뉴스1에 따르면 한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경남 거제의 두 딸 명의의 땅과 주택은 후보자 배우자가 은퇴 후 노후생활을 위해 바닷가 근처에 토지를 구입해 컨테이너 주택을 건축한 것으로, 시세차익 등을 의도한 투기목적의 구매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작년 하반기 주택 완공 이후 배우자가 실제 거주중"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어 "후보자는 당시 유엔 근무중으로 토지구매와 주택건축에 관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후보자가 구매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해당 의혹을 보도한 매체는 부동산업자들의 증언 등을 인용해 강 후보자가 땅을 산 뒤 3년 만에 땅값이 크게 올라 기획부동산 매입 의혹이 있다는 내용을 전날 보도했다.
보도는 2014년 8월 강 후보자의 두 딸 명의로 돼 있는 경남 거제시의 땅과 주택에 대해, 임야에서 대지로 바꿔 공시지가를 높이고 이를 4개로 나눠 분할 매매했다는 점을 들어 기획부동산으로 추정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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