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SNS를 통해 해외 유명 브랜드 가방을 90% 할인해 판매한다는 광고를 보고 해외 사이트에서 상품을 구입했으나 사업자와 연락이 되지 않거나 가품 배송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소비자불만 상담이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을 통해 지난달 SNS를 통한 클로에(CHLOE), 펜디(FENDI), 미우미우(MIUMIU) 등 해외 유명 브랜드 가방 구입 관련 상담은 총 25건으로, 관련 판매 사이트의 인터넷 주소는 서로 다르지만 메인 화면과 사업자 연락처가 동일해 같은 사업자로 추정된다.

소비자원은 이에 해외 SNS 사업자에게 광고 검증을 요청하는 등 소비자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소비자원 측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피해 사건에 대해 소비자원 공식 이메일로 국외 사업자에게 내용 확인 및 조치를 요청했음에도 10일 이상 답변이나 해명이 없을 시 '사기의심 사이트'로 등록할 방침이다.

사기의심 사이트로 판단되면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해당 사이트명을 공개하고, 지속적인 시장 감시, 관계기관 정보 공유 등을 통해 해외 구매 소비자 피해에 신속 대처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에서는 소비자의 안전한 해외 구매를 돕기 위해 지난 2015년 10월부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구매 소비자 피해 예방 가이드라인 및 관세·통관절차·병행수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원 측은 해외 구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해당 포털에 게시된 '해외직구 이용자 가이드라인'과 '해외직구 피해예방 체크포인트'를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