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서 또 불. /사진=뉴시스DB
지난 1일 큰 불이 난 수락산에서 또 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큰 불길이 잡히고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산림 330㎡가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4일 오전 12시43분께 서울 노원구 수락산 5부 능선 귀임봉 인근에서 불이 났다. 소방차량 29대와 인력 128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여 53분 만인 오전 1시36분께 큰 불길이 잡혔다.
이날 화재는 지난 1일 발생한 귀임봉 인근 지점에서 좌측으로 5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산림 330㎡가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지난 1일 화재로 남은 불씨가 되살아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은 야간 등산객이나 주변 무속인들의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9시7분께 수락산 5부 능선 귀임봉 인근에서 발생한 불은 초속 5m로 부는 거센 바람을 타고 급속히 번져 3시간만에 귀임봉 정상까지 불길이 번졌다. 5시간 여만에 큰 불은 잡혔으나 축구장의 5.5배에 달하는 3만9600㎡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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