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지난달 30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TV 캡처

북한이 8일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 문재인정부 들어 다섯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비행거리는 약 200㎞로 추가 정보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며 "북한은 지대함 순항미사일 KN-01을 보유했는데 그것의 개량형인지는 추가 분석 중에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N-01은 북한이 옛 소련과 중국제 미사일을 개량한 순항미사일로 사거리 110~200㎞로 추정된다. 2015년 세차례 시험 발사했으며 군 당국은 당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KN-01로 판단했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미사일 발사 시점부터 목표물 타격까지 로켓 엔진의 추력으로 이동한다.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탄도미사일에 비해 위력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