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날씨, 폭염경보 발령/사진=뉴시스
17일 기상청이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광주에 올해 첫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주말동안 내륙 곳곳에는 오전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폭염특보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광주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곳은 서울, 대구, 대전, 세종, 경기도(여주·가평·양평·안성·이천·포천·동두천), 충청북도 전역, 충청남도(금산·아산·공주·천안), 강원도(양구평지·홍천평지·횡성·춘천·화천·철원·원주·영월), 전라북도(남원·전주·정읍·익산·임실·무주·완주), 전라남도(화순·나주·함평·순천·광양·구례·곡성·담양), 경상북도(의성·김천·고령·군위·경산),경상남도(합천·하동·창녕·의령·밀양) 등이다.
낮 12시 기준으로 폭염경보가 내린 광주는 28.1도, 폭염주의보가 내린 지역의 기온은 서울 26.6도, 대전 27.9도 대구 25.6도 등을 나타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동쪽과 서쪽에 고기압이 자리 잡은 가운데 서풍계열의 온화한 바람이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다"며 "여기에 낮 동안 햇볕이 더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존농도는 서울과 경기 지역에 '매우 나쁨', 영동·울산·제주를 제외한 전지역에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존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실외활동과 과격한 운동을 자제해야 하고 특히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환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 차량운전자는 경보지역 내 차량운행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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