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외식업계 경쟁 속 맛집 리뷰 꼼꼼히 검색하고 작성하는 ‘체크슈머’의 영향력 증대
톡톡 튀는 비주얼과 감성 문구, 맛으로 호평 받는 외식 업계 인기 브랜드 및 메뉴 소개

갈수록 치열해지는 외식업계의 경쟁 속에서 ‘체크슈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체크슈머’란 식당 방문 전 리뷰를 꼼꼼히 확인하며, 방문 후에도 맛이나 서비스에 대한 솔직한 리뷰를 남기는 소비자를 일컫는다. 
검증된 메뉴만 찾는 체크슈머는 최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이들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브랜드나 신메뉴를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 끼를 먹더라도 검증된 맛집 만을 찾는 까다로운 ‘체크슈머’에게 최근 호평 받고 있는 외식업계 인기 브랜드 및 메뉴를 소개한다.

◆ 비주얼과 감성으로 체크슈머 저격하는 인기 메뉴
SNS를 통한 사진 공유가 일상화되면서 메뉴를 구성하는 비주얼 또한 마케팅의 중요한 요소로작용하고 있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4월 여름 한정 음료로 팝콘이 뿌려진 이색 음료 '카라멜 팝콘 프라푸치노'를 선보였다. ‘카라멜 팝콘 프라푸치노’는 프라푸치노 위에 달콤하고 고소한 카라멜 팝콘을 듬뿍 올린 음료로 진한 커피의 맛과 함께 카라멜 팝콘의 바삭한 식감, 그리고 단 맛과 짠 맛의 매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라푸치노 생크림 위에 뿌려진 팝콘의 모습이 재미있어 SNS 상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출시 첫 날부터 톡톡 튀는 비주얼로 인기를 얻었고 있다.

톡톡 튀는 비주얼을 넘어 재치있는 감성 메시지로 까다로운 ‘체크슈머’를 공략한 브랜드도 있다.


SF이노베이션에서 운영중인 감성 주점 ‘김작가의 이중생활’은 작가의 고뇌와 감성이 담긴 작업실을 모티브로 한 독특한 컨셉의 감성 술집이다. 아티스트적인 감성을 살린 매장 인테리어와 독특하고 트렌디한 메뉴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SNS 인기 맛집으로 떠올랐다.

특히 김작가의 이중생활은 ‘낮보다 밤에 더 보고싶어’라는 감성적인 슬로건을 새긴 냅킨이나 소주잔 등 감성 소품을 활용하거나 네온 사인 등의 형태로 매장 곳곳에 노출시켜 젊은 여성들의 감성을 저격해 수많은 SNS 인증샷을 만들어 냈다.

◆ 현지의 맛, 추억의 맛 소환! 맛으로 체크슈머 취향 저격해볼까?
지난 해부터 SNS을 통해 베트남 음식이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현지의 맛과 분위기를 재현해 주목받는 브랜드가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쌀국수전문점으로는 드물게 한국식 비빔밥을 선보이며 고객층을 넓히고 있는 베트남식 프랜차이즈 외식브랜드인 '포삼팔'(pho38)의 비빔밥은 가성비 좋은 메뉴로 ‘밥’을 좋아하는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싱싱한 야채와 품질 좋은 양지고기가 듬뿍 들어간다. 실제로 맛을 본 고객들은 ‘많이 먹을수록 돈 버는 기분’이라는 표현을 할 정도로 품질 부분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 포삼팔 페이스북 이미지 캡쳐

메뉴 구성도 다양하다. 베트남 쌀국수를 비롯해 팟타이, 껌찌엔(볶음밥), 짜조 등 전문성 높은 구성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잠실 리센츠점의 경우 고객들이 줄 서서 먹는 경우가 많고, 12평 매장에서 일 매출 140만원 이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무더운 여름에 먹으면 좋을 여름 시즌 신 메뉴를 출시했다. 신메뉴는 총 2가지로 시원한 냉쌀국수와 비빔쌀국수이다.
냉쌀국수는 냉면과는 또 다른 풍미로 살얼음이 동동 띄워졌으며, 비빔쌀국수 잘게 썰어 낸 상추와 양파, 고기고명, 계란 그리고 비빔양념으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그 밖에도 지속적인 메뉴 개발을 통해 폭 넓은 고객층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