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최고위원 후보자 토론회에서 해 논란이다. /자료사진=뉴시스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을 암시하는 등 현 정부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철우 의원(경북 김천)은 19일 오후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다음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선거까지 안 갈 것 같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최고위원 후보자 자격으로 토론회에 참가한 이 의원은 "다음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선거까지 지금 안 갈 것 같다. (현 정부가) 오래 못 갈 것 같다. 반드시 찾아오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의원은 지난 5월 전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로 열린 조기 대선에서 40%가 넘는 지지율로 당선된 문재인 정부에 대해, "지금 문재인 정부 하는 걸 보면 정말 기가 막힌다. 나라를 망하게 할 것 같다"며 무차별 비판을 쏟아냈다.

이 자리에서 다른 최고위원 후보자인 박맹우 의원(울산 남구) 역시 "문재인 정부는 전지전능한 정부라 할 수 있다. 모든 정책이 좌편향 되고 있고 끝도 없는 포퓰리즘이 펼쳐지고 있다. 지금 뭐가 필요하나, 브레이크가 필요하다"며 현 정부를 강하게 성토했다.

박 의원은 "지금 문재인 정부의 독선과 오만이 데드라인을 넘어서고 있다. '칼 잘 드네' 하는데 도취해서 금도를 넘고 있다"며 원색 비난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