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미옥. 남관표. 사진 왼쪽부터 문미옥 신임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남관표 신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에 문미옥 더불어민주당 의원,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에 남관표 주스웨덴 대사를 각각 임명했다.
문미옥 신임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은 1968년 경남 출생으로 성모여고와 포항공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연세대 물리학과 연구교수, 이화여대 WISE거점센터 연구교수,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문 보좌관은 지난 2003년부터 과학기술 인재정책 분야에서 일했으며 특히 여성 과학기술 인재육성 분야에서 전문가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관표 신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957년 부산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외무고시 12회 출신이며 외교부 정책기획국장,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조정관, 주헝가리 대사 등을 역임했다.

남 차장은 외교정책·통일정책·정보융합·사이버안보비서관과 합을 맞추게 되며 사실상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9일 개최되는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 보좌관은 이번 인사로 국회법 제29조 겸직금지 조항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한다. 이 자리는 비례대표 후순위인 이수혁 전 주독일 대사가 승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