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진=뉴시스 이영환 기자
테슬라 ‘모델S 90D'의 국내고객인도가 시작됐다.
20일 테슬라코리아는 서울 강서구 서비스센터에서 ‘모델S 90D’의 출시행사를 갖고 사전계약자를 대상으로 인도를 시작했다. 지난 3월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와 서울 청담동에 전시장을 열고 시장공략을 준비한지 3개월여 만이다.
테슬라는 지난달부터 전국 주요지점에 급속충전시설인 ‘슈퍼차저’를 구축했다.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지하주차장, 서울 종로 그랑서울, 충남 천안 테딘 패밀리 리조트, 강원도 원주 한솔오크밸리 리조트 등 총 4곳이다. 완속충전시설은 무료며 전국 35곳에 마련됐다.
모델S 90D는 한번 충전으로 378km를 주행할 수 있어 산업부의 친환경차 인증을 받았다. 따라서 개별소비세, 교육세, 등록세, 취득세가 면제되지만 환경부의 충전시간 기준에 미치지 못해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급속은 30분이면 최대 270km 주행할 만큼 충전되지만 완속충전기로는 완전히 충전하는 데 약 8시간이 걸린다.
판매가격은 1억2100만원부터며 최고급형은 1억3560만원이다. 사전계약 중인 '모델S 75D'는 9945만원, '모델S 100D'는 1억1310만원부터며 인증절차가 마무리되면 7월부터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테슬라는 SUV '모델X'와 보급형 '모델3'도 국내 들여온다. 테슬라코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X는 올 하반기부터 차 인도가 시작되며 모델 3는 올 중반부터 생산해 내년부터 들여올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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