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유조차 폭발 100여명 사망. /사진=파키스탄 지오뉴스 캡처
파키스탄 펀자브 주 남동부 도시 바하왈푸르의 아흐메드푸르 인근 고속도로에서 25일(현지시간) 오전 전복된 유조차가 폭발해 1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유조차는 달리던 중 중심을 잃고 고속도로 밖으로 떨어져 전복됐다.

사고 현장은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남쪽으로 약 670㎞ 떨어진 곳이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화상 정도가 심한 이들이 많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군 당국은 부상자 수송을 위해 헬기를 보냈다.


현지 매체는 폭발 당시 인근에 있던 오토바이와 차량도 화염에 크게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부상자들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는 현재 사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타 DNA 검사가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