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늘며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부산항. /사진=김창성 기자
6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늘며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수출이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 행진을 이어간 것은 2011년 9월 이후 69개월 만이다.
수출이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이자 정부는 연간 수출 증가 목표를 석 달 만에 6~7%에서 10%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에 반도체·석유화학·철강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로 수출 전망치를 2.9%에서 6~7%로 상향 조정했지만 정부의 예상보다 주력 품목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자 석 달만에 목표치를 다시 상향조정했다.


1일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역대 2위 규모인 514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2794억 달러로 2014년 하반기(2895억 달러) 이후 최대 반기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이 같은 긍정적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져 올해 수출이 10% 증가한 5450억 달러, 수입은 14% 늘어난 4630억 달러를 기록해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수입은 전년 대비 18% 늘어난 400억 달러, 무역수지는 114억 달러로 6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2014년 1조982억 달러였던 무역 규모는 해마다 줄어 2015년은 9633억 달러, 2016년에는 9016억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