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와 아이유의 첫 만남이 그려진 JTBC '효리네민박' 시청률이 6%를 돌파했다. 오늘(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9시 5분부터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6.186%를 기록했다. 


지난주 첫방송된 '효리네민박' 1회 시청률인 5.842%보다 0.3%포인트 정도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격적으로 민박 손님을 받은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손님들로 25세 동갑내기 친구들인 다섯 소녀들이 등장했다. 김해에서 온 이들은 한없이 맑고 통통 튀는 발랄한 매력으로 이상순-이효리 부부를 시종일관 웃게 만들었다.

스스로 이들의 '이모뻘'이라고 말하는 이효리는 따뜻했다. 이들을 보고 "정말 예쁘다. 좋을 나이다"라고 귀여워하며 종종 그 청춘에 대한 부러움도 드러냈다.


이효리는 잠이 들기 전 이상순에게 "25살의 저 아이들이 예쁘고 귀여우면서 부럽다"라며 자신을 되돌아봤다. 그는 "25살 때 나는 외로웠다"며 "재잘재잘 거리는 또래친구가 별로 없었다. 친구가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등 스태프들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마음을 못열었던 것 같다. 나는 왜 마음을 닫고 살았을까. 돈도 많이 벌고 인기도 낳았지만 25살의 이효리가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상순은 "그땐 그런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라고 위로했다.

이날 후반부에 등장한 아이유는 짧은 분량에도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제주도로 떠나기 전 틈틈이 요리 연습을 시작한 아이유는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불고기부터 호박죽까지 다양한 음식을 만들며 의욕을 불태웠다.


짐을 싸기 시작한 아이유는 편한 옷들을 고르며 손님들에게 성의 없어 보이지 않을까 걱정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은 “놀러 가는 게 아니니까“라며 일하기에 편한 옷들로 가방을 채웠다. 그리고 강한 햇볕을 가려줄 수 있는 모자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등 민박집 스태프로 일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초인종을 누르고 등장한 아이유를 보고 당황하면서도 한달음에 달려가 스태프의 첫 출근을 반겼다.

이효리는 "직원이 온다고 했는데 설마 너였냐"면서 "우리가 어떻게 너를 부려먹냐"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특히 다음 회에는 새로운 일꾼 아이유가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이라 3회 방송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 ‘효리네 민박’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