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스몰웨딩부터 채리나와 가희의 입담에 '라디오스타' 시청률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오늘(6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 1부와 2부는 각각 전국기준 8.8%, 8.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5.9%, 5.7%보다 각각 2.9%포인트, 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는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날 '라디오스타' 방송은 '보스 시스터즈~전설의 언니들!'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이효리 채리나 가희 나르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오랜만에 신곡을 발매한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 과거 에피소드 등을 털어놓으며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효리는 스몰 웨딩의 선구자로서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말만 스몰웨딩이었지 사실은 초호화 웨딩이었다고. 이효리는 "저는 집에서 태어나고 결혼하고, 죽고 싶은 소원이 있었다. 사람들은 (제 결혼식을)스몰웨딩이라고 하는데, 저는 초호화 웨딩이었다고 생각한다. 집 마당도 넓고 비행기 값도 내주고 숙소도 잡아줬다"면서 "평범한 예식장에서 하는게 진짜 스몰웨딩이라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채리나-가희-나르샤 역시 ‘센 언니’의 입담을 과시해 재미를 더했다. 채리나는 이효리의 건강한 삶에 영향을 받았음을 고백하며 전원생활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 채리나는 “꽈리 고추를 심었다”고 말했고, 이에 이효리는 “진짜 상상이 안 가요”라고 깜짝 놀란 것.

이어 채리나는 6살 연하인 남편 박용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행복한 결혼생활 중임을 공개했다. ‘노아 엄마’ 가희는 산후 우울증과 함께 “휴대전화를 하루에 20번씩 잃어버린다”라고 건망증 셀프 고백을 해 웃픈 상황을 연출했고, ‘37세 막내’ 나르샤는 이효리의 짱팬임을 인증하며 학창시절 수련회에서 핑클의 춤을 췄던 사연과 함께 즉석에서 핑클 춤을 춰 이효리를 웃게 만들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역대급 걸크러시 합동 공연이 펼쳐졌다. 이효리-채리나-가희-나르샤는 무대에 올라 룰라의 ‘3! 4!’ 무대를 선사한 것.

특히 이효리는 “상민이 오빠 역할을 한 번 할래?”라는 채리나의 제안에 “해볼게요”라며 쿨하게 OK한 것. 이효리의 강렬한(?) 랩과 막춤에 채리나-가희-나르샤까지 가세하며 피날레는 더욱 화려해졌고 이들의 깜짝 무대에 MC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MC들은 “확실하게 한 컷 받는 사람들이에요~”, “역시 이효리 살려~” 등의 극찬을 보냈다. 일일 MC로 참여한 다섯 번째 스페셜 게스트인 황치열은 “시청자 입장에서 재미있게 웃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