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가 6일 발표한 7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장편소설 <기사단장 죽이기> 1편이 1위를 2편도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예약판매 단 6일 만에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점령해 하루키 파워를 입증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4년 만에 내놓은 작품 <기사단장 죽이기>는 30대 중반의 초상화가가 아내에게 갑작스러운 이혼 통보를 받은 뒤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 산꼭대기 집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다.

여기에 국내외 소설들이 출판계의 성수기, 여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김영하 작가의 <오직 두 사람>은 지난 주보다 한 계단 내려간 3위에 자리했지만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또 지난 주까지 2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잠> 1편은 6위, 2편은 7위에 자리해 꾸준히 상위권을 맴돌고 있다.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은 지난 주 보다 세 계단 내려가 8위에 자리했다.

여기에 '추리소설의 거장'이라 불리는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소설 <위험한 비너스>가 14위로 순위권에 진입했고, 김애란 작가가 5년 만에 내놓은 신작 단편소설 <바깥은 여름>도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윤홍균 작가의 <자존감 수업>은 지난 주보다 네 계단 상승해 4위에 자리했다. 그리고 방학을 맞아 <해커스 신 토익 보카>는 세 계단 하락한 13위에 <해커스 신 토익 Reading>과 <해커스 신 토익 Listening>도 각각 15위와 18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