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팬텀 인테리어. /사진=롤스로이스 제공
롤스로이스가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본햄스 경매장에서 8세대 뉴 팬텀을 세계최초로 공개했다. 뉴 팬텀은 92년의 역사를 가진 플래그십 라인업 최신 모델로 국내에는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뉴 팬텀은 ‘럭셔리 아키텍쳐’로 불리는 알루미늄 프레임을 기반으로 구형보다 더욱 가벼우면서도 차체 강성은 30% 높여 한층 진보된 ‘마법의 양탄자’를 탄 듯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회사는 ‘럭셔리 아키텍쳐’는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로서 롤스로이스의 노선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요소라고 강조한다. 여타 자동차 브랜드들이 플랫폼을 공유하는 것과 달리 팬텀만을 위한 새로운 뼈대를 개발했기 때문. 앞으로 출시될 ‘컬리넌’을 비롯한 모든 롤스로이스 모델에 적용 예정이다.
롤스로이스 뉴 팬텀. /사진=롤스로이스 제공
맞춤제작 서비스인 ‘비스포크 프로그램’도 ‘더 갤러리’를 통해 개별맞춤의 폭을 넓힌 것도 특징. 차를 주문할 때 자신이 선호하는 아티스트를 선정, 롤스로이스 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대시보드를 완벽한 예술작품으로서 디자인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주장.
뉴 팬텀의 실내외 디자인은 현대적으로 재해석됐다. 미니멀리즘으로 탄생한 뉴 팬텀의 외관은 물 흐르듯 유려한 연결성을 보여준다. 그릴은 7세대 팬텀보다 높게 디자인됐고 환희의 여신상도 기존보다 약 1인치 높은 곳에 자리한다. 아울러 새로 탑재된 레이저 라이트(Laser Light) 헤드램프와 함께 압도적인 전면부를 표현했다.
롤스로이스 뉴 팬텀. /사진=롤스로이스 제공
뉴 팬텀 내부는 뉴욕 현대미술관에 전시된 임스 라운지 체어(Eams Lounge Chair)에서 영향을 받아 디자인된 안락한 시트 등 최고 수준의 안락함과 고급스러움을 자랑한다. 특히 도어 손잡이를 가볍게 터치하면 자동으로 문이 닫히는 ‘임브레이스(The Embrace)’ 시스템은 롤스로이스의 우아한 탑승을 완성하는 요소다.
6mm 두께의 이중창을 비롯, 사일런트 실(Silent-Seal) 타이어, 6.75L 트윈 터보 V12 엔진도 뉴 팬텀의 특징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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