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인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상인은 지난 3일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 출연, 11세 연하 도덕교사 아내와의 연애부터 결혼하기까지의 풀스토리를 풀어놨다.
이상인은 "사람들이 (배우자를)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는 걸 이해 못했다. 그런데 알아보겠더라. 제가 백화점에 행사를 갔다가 목소리가 들리기에 돌아봤는데 아내와 장모님이 있었다. 눈이 번쩍 뜨여졌다. 아내와 3분과 이야기를 했다. 그때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단 확신이 들었고, 장모님 또한 내 장모님이란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제 명함을 주고 연락을 달라고 했는데 떠나고 생각해보니 이 친구 성격으로는 연락을 안 할 것 같더라. 그래서 행사 측 관계자에 미안하다 하고 행사장을 뛰어나갔다"고 말했다.


이상인은 "백화점을 뛰어다니며 찾았다. 그러면서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다. 이 사람을 놓칠까봐. 그러다 아내를 발견했고, 장모님께 '진심입니다. 따님과 밥을 한 번 먹고 싶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3시간 동안 연락이 없었다. 가슴이 찢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마음에 안 들어서 거짓 연락처를 줬나 싶었다. 그런데 그때 아내한테서 연락이 왔다. 저녁 준비를 하고 있느라 못봤다고 하더라. 3일 뒤 저녁 약속을 정하고, 약속 장소에 나갔는데 제가 좀 빨리 갔다. 그런데 아내가 훨씬 먼저 와서 긴 치마, 긴 머리에, 한쪽은 귀 뒤로 넘겼는데 너무 예뻤다. 대화를 할 때도 관심분야가 통했다"고 했다.

이상인은 세 번째 만남에서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방문해 아내와 함께 와인을 마시며 첫 키스를 했다고 밝히며, "역술인도 저희에게 하늘이 내린 천생연분이라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제야 신혼 47일 차라는 이상인은 행복한 표정으로 웃으며 “아들이 생겼다. 임신 28주차"라고 덧붙였다. MC 김원희는 "신혼 47일인데 왜 임신은 28주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SBS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