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인플루엔자. 사진은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사진=뉴시스

홍콩이 여름철 유행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중국 중신망 등에 따르면 홍콩은 4일 8건의 인플루엔자 사망자가 추가되면서 총 312명이 올여름 3개월 동안 바이러스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는 미성년자 3명도 포함됐다.

홍콩 보건국은 여름철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감염률이 지난 몇주간 다소 감소했지만 감염 위험이 여전히 높다면서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5월5일부터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성인은 총 1만4721명이다. 이들은 대부분 A형 독감(H3N2) 감염자로 38도 이상 발열, 기침, 인후통과 같은 증상을 나타낸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0일 홍콩과 타이완을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