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이 2분기 어닝 쇼크로 향후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7일 GS리테일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6만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아울러 KB증권은 GS리테일의 편의점부문의 실적 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향 조정돼 편의점사업의 투자 매력도가 하락한 점, 정부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주가 반등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신애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GS리테일의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13% 증가한 2조884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22% 감소한 531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며 “매출액은 추정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이 28%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GS리테일이 핵심사업인 편의점사업 눈높이를 하향조정하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특히 GS리테일은 점포수 급증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된 가운데 출점 관련 비용과 판촉비 증가로 수익성 압박이 커지는 상황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결정 이후 GS리테일은 가맹점주들의 수익성 보전을 위해 최저수입보장액 인상, 전기료 지원 등 연간 75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앞으로 3년간 편의점부문의 매출액은 연평균 7%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률은 추가적인 개선 없이 3.3~3.5% 수준에 머무르며 개선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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