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KBS2 월요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는 ' 가수 손호영, 장문복, 걸그룹 여자친구 멤버 엄지, 은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시청자 고민 사연을 함께 했다.
'사기결혼'이란 주제로 결혼 후 체중이 급격히 증가한 아내 때문에 고민인 남편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은 "아내가 결혼 전에는 정말 날씬했다. 170㎝에 50㎏이었다. 근데 결혼 후에 살이 급격하게 찌더라. 지금 100㎏이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통 아이스크림을 혼자 10개 먹는다"라고 덧붙였다.
아내가 결혼 전후 모습이 많이 달라졌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집안 일도 제대로 하지 않는 아내를 보면서 속이 터져했다.
이에 아내는 "출산 후에 살이 많이 쪘다. 베란다에 숨어서 아이스크림을 먹은 적도 있다. 제가 성격이 좋아서 주위에서 뭐라고해도 그냥 웃어넘긴다"며 살이 찐 이유를 밝혔다. 심지어 주인공은 직접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어 매일 신상이 들어오면 맛보고 있었다. 아내는 "편의점에서 내가 먹는 양이 많아 편의점이 손해를 본다"며 그 액수를 당당히 공개했는데, 생각보다 어마어마한 액수에 방청객과 게스트 모두가 경악했고 남편의 표정은 굳어져갔다.
남편은 100㎏이 넘는 아내의 건강이 걱정된다면서, 하루 빨리 다이어트를 하기를 원했다.
남편이 원하는 건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70㎏까지 살을 빼달라는 것. 아내가 감량에 성공할 경우 술과 담배를 끊겠다고 약속도 했다. 이에 아내는 “오빠가 70㎏을 원하니까 노력하겠다. 대신 말투도 부드럽게 해주고 스킨십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약속했다.
아내는 남편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체중 감량을 하겠다고 했다.
사진. KBS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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