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가맥축제. 10일 전북 전주시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린 '2017 가맥축제'에 시민들이 몰려 행사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사진=뉴시스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전북 전주시의 독특한 음식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가맥 축제에 관심이 집중된다.
전북도는 10~12일 전북 전주시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2017 가맥축제'를 진행한다. '가맥'은 가게맥주의 줄임말로 1980년부터 전주지역 동네 가게에서 탁자와 의자만을 놓고서 술잔을 기울이는 음주 문화를 일컫는다.
가맥축제는 올해 3회를 맞아 가맥 콘서트, 가맥 어울마당, 타투 그리기, 사랑의 병뚜껑 모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한 신선한 맥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맥주연못을 조성하고, 도지사인증상품 홍보관 등을 운영해 지역 제품도 홍보한다.
특히 올해부터 축제에 참여하는 관광객과 도민들의 접근성 향상 및 안전 문제를 고려해 장소를 기존 전통문화의전당에서 전주종합경기장으로 변경했다. 이번 축제에는 20개 업체가 참여하며, 가맥 안주도 더욱 다채로워졌다.
도 관계자는 "가맥축제는 단순하게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축제가 아니라, 전북만의 독특한 가맥 문화를 널리 알려 우리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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