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상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임한별 기자
14일 오전부터 3214·3314·3315·3316·3317·3416번 등 송파상운 버스 6개 노선 82대가 운행되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송파상운 차고지에 지역재개발조합 측에서 철거 인력 약 200명을 투입해 강제 철거를 시도하면서 이 업체의 버스는 첫차부터 정상 운행에 차질을 빚게 됐다.
송파상운은 거여 2-2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위해 차고지를 비워야 하지만 대체 차고지를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지역재개발조합 측이 이날 오전 강제 철거를 시도했지만, 송파상운 측의 저항으로 실제 철거는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버스 운전사 등이 철거 인력과 대치해 피로가 쌓여 사고 우려로 정상 운행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시는 이에 따라 8335·8336·8337번 버스 3개 노선 16대를 투입했다.
시는 송파상운이 민간 업체라 직접 개입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정상 운행을 위해 적절한 대체 차고지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제한돼 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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