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동아쏘시오홀딩스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 Mr. 보 탄 동(Mr. Vo Thanh Dong) 베트남 인구가족계획국 부국장, 조영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 Mr. 보 탄 동 베트남 인구가족계획국 부국장,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이 지난 16일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동아제약은 베트남정부에 사전피임약을 공급하고 현지 제품 판매원들을 대상으로 제품 및 마케팅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구가족계획국은 제품의 현지 등록과 전국 62개 주 17만명의 해당기관 소속 직원들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급격한 인구 증가를 막기 위해 실시하는 다양한 정책 중 하나로 가임기 여성들에게 경구용 피임약 복용을 통한 피임을 유도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동아쏘시오홀딩스 주도 아래 동아제약의 건강증진제품 및 일반의약품과 만성질환치료제, 동아에스티 전문의약품 등의 베트남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BMI에 따르면 베트남 제약시장은 약 9300만명의 인구시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약 47억달러까지 성장했다. 또 2020년까지 연평균 11%씩 성장해 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한종현 사장은 “베트남정부와의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화를 통한 토털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그룹 내 사업회사들이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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