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도로에 설치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워터슬라이드 철거 공사로 출근길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사진=독자 제공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도로에 설치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워터슬라이드 철거 공사로 출근길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서울시와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함께 지난 19~20일 광화문광장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도심 속 봅슬레이' 행사를 진행했다.
시 등은 이번 행사를 위해 광화문광장 서쪽 세종대로에 길이 300m, 높이 22m의 워터슬라이드를 설치했다. 봅슬레이 모양으로 특수 제작된 1인용 튜브를 타고 내려오는 놀이 시설이다.
워터슬라이드 철거 공사로 출근길 불편을 겪은 한 시민은 "평소 서울미술관에서 광화문역까지 버스를 타고 30분이면 출근이 가능하다. 오늘은 경복궁역에서 하차해 도보로 출근하다보니 25분이나 지연됐다"며 "워터슬라이드 철거 공사로 차선 3개를 막아 버스가 정체됐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시는 이번 행사로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광화문광장 서쪽 세종대로(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550m 구간)의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19일 오전 0시부터 21일 오전 6시까지 세종대로(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의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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