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재헌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부산·경남지역 1위인 무학의 시장지위가 약화되고 있다"며 "하이트진로는 마산 공장 소주라인 증설, 지속적인 지역 마케팅 전개, 경쟁사의 지배력 약화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부산/경남 지역에서의 시장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차 애널리스트는 "수도권을 중심으로한 참이슬 브랜드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설비를 과도하게 늘린 경쟁사들의 사업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며 "효율화된 소주부문의 영업 실적 개선은 향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맥주의 경우 롯데칠성의 일반음식점/유흥 부분에서의 적극적 신제품 판촉으로 경쟁이 심화된 상황"이라며 "Extra cold의 시장 반응이 나쁘지 않고, 경쟁사 신제품의 생산과정에서의 문제점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등 시장지배력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액면 밸류에이션보다 중기적 M/S 상승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3분기 이후 당사의 실적 추정치 달성에 무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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