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재희가 지소연만 바라보는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2'에는 결혼을 앞둔 송재희 지소연 예비부부가 새로 합류한 모습이 담겼다. 송재희는 지소연을 향한 여러 가지 이벤트를 준비했고, 섬세한 로맨티시스트 면모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배우 지소연과의 결혼을 단 2주를 남겨둔 예비 신랑 송재희는 커피를 사들고 지소연의 집을 찾았고, 신혼집에 가져갈 물건들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실제 이날 방송에서 송재희는 "결혼이 2주 남았는데, 만난 지 100일 됐다"며 "우리가 빠르긴 빠르구나"라며 머쓱하게 웃음 지었다. 그러나 빠른 결혼을 결심한 이유로 "하루라도 더 빨리 같이 있고 싶어서"라며 "살 날이 매일 줄어들고 있는데 시간이 아깝더라"고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이어 "책임감이 생긴다. 제2의 인생의 시작 같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선 송재희가 100일을 맞아 지소연을 집으로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는 모습이 담겼다. 말끝마다 지소연에게 "사랑해"라고 하며 애정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끌어냈다. 지소연은 "요리 잘하는 남자가 이상형이었다"며 기뻐했고, 송재희는 "축하한다"며 너스레를 떨어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말미엔 송재희가 준비한 이벤트가 숨겨져 있었다. 송재희는 지소연을 향한 영상편지를 선물했다. "나의 신부 소연아, 오늘 우리 만난 지 100일째 되는 날이야. 남들은 만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을 결정한 우리를 걱정하기도 한다"면서도 "지소연은 보물이다. 지소연이 있으면 아무 걱정이 안 든다"고 고백했다.

이에 지소연은 "'결혼을 섣부르게 선택한 것이면 어떡하지?'라 생각했는데, 송재희의 순수하고 꾸밈없는 점을 보며 '내가 진짜 사랑을 받는구나'(생각이 든다)"고 화답했다. 마치 멜로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핑크빛 가득한 이들 예비부부의 모습이 흐뭇함을 자아냈다.


사진. 송재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