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일 더 플라자와 협약식을 맺은 12종가 종부들. /사진제공=더 플라자
특급호텔에서 전통 종가음식(내림음식)을 맛본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는 오는 7~30일 뷔페 레스토랑 세븐스퀘어에서 종가 내림음식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더 플라자는 특급호텔 최초로 종가음식 계승 발전을 위해 지난달 8일 12종가 종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진흥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프로모션은 '섬김'을 주제로 4종가 종부들이 호텔 셰프들과 각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한 내림음식 20여종을 종가별로 선보인다.
오는 7일부터는 전남 담양의 장흥 고씨 항봉 고인후 종가의 이숙재 종부가 민어탕, 죽순전, 감장아찌, 단술(모주) 등 총 23가지의 내림음식을 내놓은다.
이어 2주차에는 경북 영덕의 재령 이씨 갈암 이현일 종가의 김호진 종부가 사골 김치, 문어소고기대게탕, 육포 보푸름, 문어숙회 등 22종을 선보인다.
3주차에는 경북 예천의 안동 권씨 춘우재 권진 종가의 조동임 종부가 국화 청주, 산나물 콩가루국, 꿩 물김치, 가지불고기 등 23가지 내림음식을 자랑한다.
4주에는 경북 안동의 진성 이씨 노송정 이계양 종가의 최정숙 종부가 단호박 감주, 아카시아꽃 튀김, 소고기 수삼말이, 족편 등 총 22가지의 내림음식을 뽐낸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별도의 이벤트도 펼친다. 세븐스퀘어 방문 고객이 각 종가의 동일 가문 성씨이거나 종가가 위치한 해당 지역 거주 고객일 경우 30%를 할인한다. 또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보유한 고객에게도 30%를 할인한다. 아울러 방문 고객을 추첨해 12종가의 고택을 체험할 수 있는 한옥스테이 숙박 혜택을 제공한다.
더 플라자는 이번 프로모션에 이어 10월과 11월에도 각각 '나눔'과 '배려'를 주제로 종가음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세븐스퀘어 김용수 수석셰프는 "더 플라자를 방문하는 내외국인 고객에게 한국의 우수한 전통 종가음식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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