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사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뉴시스(AP 제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제재가 아닌 북한과의 대화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렇지 않으면 "전 지구적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5일 외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중국 샤먼에서 브릭스 정상회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위기에 대해 "대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뒤 이같이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대화 이외의 조치는 긴장의 추가 악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런 모든 것들이 국제적이고 전 지구적인 재앙과 수많은 희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에 대한 미국의 군사 위협을 위험 요소로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북한은 스스로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는 한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더욱 강력한 제재로는 북한 지도부의 행동을 바꾸지 못한다"고 역설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 그저 아무런 제재에만 기대는 것은 소용도 없고, 비효율적"이라며 최근 미국 주도로 추진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시했다. 다만 북한의 6차 핵실험 등에 대해서는 "도발적"이라며 "이를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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