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개신교계를 방문해 종교인 과세 시행 방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한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오는 14일 오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엄기호 목사와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인 정서영 목사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 하루 뒤인 15일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인 김영주 목사를 비공개로 면담한다.
김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을, 이튿날에는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를 예방해 종교인 과세 시행 방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번에 개신교계까지 방문해 종교계의 애로사항 청취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 부총리는 개신교 외에도 7대 종단(개신교·불교·유교·원불교·천도교·천주교·기타 민족종교)을 가능하면 모두 찾을 방침이다.
김 부총리는 앞서 불교와 천주교를 예방한 뒤 "7대 종단 모두 시간을 내주는 대로 뵐 생각이다. 종교인 과세를 시행하면 종교 활동이나 사회복지활동 등에 전혀 지장이 없게 하겠다. 오히려 예산 측면에서 종교계의 활동을 지원해 주는 일을 많이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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