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토외식산업의 프랜차이즈 외식브랜드인 분식형 스파게티 전문점 '까르보네'를 운영하고 있는 곽일랑 점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3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까르보네를 창업했다. 
쉬운 레시피로 고객에게 맛있는 요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 선택했다고 말했다. 2013년부터 4년이 넘게 운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너무 많다고 환히 웃으며 고객과의 소통을 이야기 하는 곽일랑 점주의 이야기를 들었다.


◆ 까르보네 창업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제가 2010년도부터 요리를 했어요. 원래 뉴질랜드에서 요트 설계 일을 했었는데 유럽경제 위기가가 오면서 회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한국에 들어왔어요. 그런데 한국에는 요트 설계라는 직업 자체가 없잖아요. 마지막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평생 먹고 살려면 뭘 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요리를 시작했어요.
◆ 창업을 하게 된 계기와, 준비하시면서 프랜차이즈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요리를 시작하면서 바로 자격증을 따고, 잠깐 아르바이트 하던 가게 사장님 소개로 청담동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일을 시작했어요. 거기서 3년 정도 배웠어요. 그리고 제 가게를 차리게 되면서, 처음 하는 사업이라 리스크가 크니까 프랜차이즈를 하게 됐어요.

◆ 점주님이 생각하는 까르보네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가격이죠. 가격이 가장 크고, 가격대비 가성비가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해요. 손님들도 어디 가서 이 가격에 이 음식을 먹어보겠냐 그런 말씀을 굉장히 많이 하세요.


◆ 한달 수익금은 얼마 인가요?
방학 기간하고 학기 하고 조금 나뉘는데, 매출의 30%이상은 수익으로 가져가요.

◆ 운영하면서 ‘이건 쉽다’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조리가 간단해서 쉬워요. 바쁠 땐 어쩔 수 없이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빠르고 쉽게 맛있는 메뉴를 내보낼 수 있어서 좋아요.

◆ 주변 지인에게 까르보네를 추천한다면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접근성이 쉬워요. 요리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도 배우면 쉽게 할 수 있어요. 음식점에서 제일 중요한 건 맛이잖아요. 그런 부분에선 까르보네는 보장이 된다고 생각해요. 쉽게 조리를 할 수 있고 맛이 보장이 되니까요. 저는 이미 추천해서 매장을 오픈 한 사장님도 계세요.


◆ 예비 창업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저는 준비기간이 3년 정도 걸렸어요. 철저하게 시장조사도 하고 만반의 준비가 됐을 때 시작하시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해요. 돈이 있다고 해서 장사를 시작하기 보다, 브랜드 조사도 하고 시장조사도 하고, 본인에게 이 일이 맞는 건지 파악도 하고, 그런 준비가 됐을 때 신중하게 접근하셨으면 좋겠어요. 

요즘 창업하시는 분들 많은데, 실패하는 사람도 많거든요. 그런 분들 얘기 들어보면 대부분 준비 없이 와서 본사 교육만 받고 시작하신 분들이에요. 저 같은 경우는 요리만 3년을 했고 시장조사도 6개월을 했어요. 동네마다 특성이 다르니까 시장 상황을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그러고 나서 브랜드나 메뉴를 정하고 오픈 하는 준비 과정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