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은 범죄"… 여가부, 예방 캠페인 실시

데이트 폭력.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여성가족부는 9~10월 축제 기간을 맞아 서울 소재 5개 대학에서 '대학 내 데이트 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캠페인은 21일 동덕여대를 시작으로 22일 서강대, 25일 숭실대·한양대, 10월25일 서일대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데이트 폭력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20대 대학생을 대상으로 데이트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데이트 폭력에 대한 적절한 대처법을 알 수 있는 이벤트로 구성됐다. 드라마나 영화 속 장면들을 보고 데이트 폭력 여부를 퀴즈로 맞추는 '스스로 체크하기', '여성긴급전화 1366' 홍보 문구가 적힌 포토 보드에서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우리가 돕기 위해 여기 있다'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이남훈 여가부 권익정책과장은 "데이트 폭력을 방치할 경우 그 피해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어 보다 신속한 대응을 위한 주변의 관심과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데이트 폭력은 범죄라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