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명불허전’ 김남길이 결국 조선으로 돌아가고 김아중은 서울에 남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연출 홍종찬, 극본 김은희, 제작 본팩토리) 14회에서 허임(김남길 분)과 최연경(김아중 분)이 운명을 가늠 지을 결정적인 선택을 했다. 기다리고 있는 이들을 찾아 조선으로 간 허임과 서울에 남은 최연경은 각자의 위기를 맞으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허임은 연이(신린아 분)가 살아있음을 알고 조선으로 돌아갈 작정했고, 최연경은 “같이 가면 안 되냐. 내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며 함께 가려 했다. 이에 허임이 “지난 번 일이 기억나지 않냐. 또 그런 일이 생기면 내 심장이 남아나지 않을 거다”며 만류했다.

최연경은 “그 때는 얼떨결에 손을 놓친 거다. 이번에는 껌딱지처럼 붙어 있으면 되지 않냐”고 애교를 부렸지만 허임은 “여기에서 조신하게 기다리고 있어라. 보고 싶어도 참아라. 그 아이만 살려놓고 바로 올 터이니. 200을 세고 계시오. 꼭 그 안에 돌아오리다. 그동안 조부와의 정을 나누고 있으시오”라고 위로했다.


최연경은 허임을 붙잡고 “그 아이, 꼭 살려요”라고 말했고, 허임은 최연경을 품에 안으며 “아무 걱정 말고 계시오. 내 꼭 그리 하리다”라고 응수했다. 최연경은 그 품안에서 ‘그리고 돌아와요’라고 속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 포옹을 끝으로 허임은 조선으로 돌아갔고 바로 연이를 찾아 허준(엄효섭 분)의 집을 찾아갔지만 이미 집이 왜적의 침입으로 엉망이 돼 있었다. 현세에서는 최천술이 쓰러지며 허임과 최연경이 모두 위기를 맞았다.

과연 두 사람이 재회할 수 있을지 결말을 두고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명불허전’ 마지막 회는 오는 30일(토), 10월 1일(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