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봉영 금호타이어 부사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 등 금호타이어 경영진이 퇴진하고 손봉영 금호타이어 글로벌생산부문장(부사장)이 임시 대표이사직을 맡는다고 28일 금호타이어가 공시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손 부사장은 채권단이 새로운 대표이사를 임명하기 전까지 임시적으로 대표이사직을 맡게된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지난 25일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경영권과 우선매수권 포기 의사를 전했다. 산은은 이튿날 박 회장의 경영권 포기를 공식 발표했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8일 채권단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은행은 오는 29일 오후 여의도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호타이어 자율협약과 관련한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날 간담회에서 신임 대표이사 선임계획 등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