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정체 예상시간… 부산-서울 6시간 소요

한국도로공사가 오전 9시 기준, 귀경길 정체 예상시간을 발표했다.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요금소 기준)까지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목포 6시간 20분, 부산 6시간, 광주 5시간 20분, 울산 4시간 16분, 강릉 3시간, 양양 2시간 20분, 대전 2시간 20분이다./사진=뉴스1DB

본격적인 귀경길이 이어지는 5일 오전부터 전국 고속도로 양방향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요금소 기준)까지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목포 6시간20분, 부산 6시간, 광주 5시간20분, 울산 4시간16분, 강릉 3시간, 양양 2시간20분, 대전 2시간20분이다.

오전 8시 기준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의 서평택나들목-행담도휴게소 등 28.7㎞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서행 중이다. 또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의 서종나들목-설악나들목 등 18.1㎞ 구간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의 문경새재터널 서측-연풍나들목 등 16.8㎞ 구간 등에서도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천안논산고속도로는 천안방향 북공주분기점-정인휴게소 등 17.6㎞ 구간이 막히고, 논산 방향 남풍세나들목-정안나들목 등 17.8㎞ 구간에서 정체다.

반대 방향으로는 서울에서 출발하면 부산까지 4시간50분, 광주까지 4시간30분, 울산까지 4시간6분, 목포까지 3시간40분, 강릉까지 3시간40분, 양양까지 2시간50분, 대전까지 2시간40분이 소요된다.

도로공사는 오전 8시까지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으로 빠져나간 차는 9만대로 자정까지 34만대가 더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에 지방에서 수도권 방향으로 들어온 차는 오전 8시까지 9만대, 자정까지는 52만대가 추가로 더 진입할 전망이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06만대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측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귀경도로는 오전 11시∼낮 12시에 절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오후 6∼8시나 돼야 정체가 풀릴 것으로 봤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오후 5∼6시 가장 막히며 6일 새벽이 돼야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