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타워크레인사고. 10일 오후 1시36분쯤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 인근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의정부소방서 제공

10일 오후 1시36분쯤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 인근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타워크레인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 4명 중 3명이 14층 높이에서 지상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나머지 1명은 10층 높이에 걸쳐 있는 상태에서 구조됐지만 출혈이 심하고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워크레인 운전기사도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크레인을 지탱하는 각종 볼트·너트 등이 오래돼 부식 또는 마모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시공사와 현장 관계자가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기계 결함과 노후 문제를 제대로 확인하고 공사에 임했는지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