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레탑코리아에 참가한 크리스토퍼 프룸이 출발에 앞서 한국 사이클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박정웅 기자
은륜 1700대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서울에서 평창을 향해 달린다. 또 현역 세계 최고의 사이클리스트가 합류해 이들을 응원한다. 투르 드 프랑스 4회 우승자인 크리스토퍼 프룸(32·영국)이 국내외 사이클 동호인 1700여명과 달리는 '2017 투르 드 프랑스 레탑코리아'(레탑코리아)가 오는 15일 열린다.
주최 측에 따르면 레탑코리아는 한·불 상호교류의 해 130주년을 맞아 지난해 처음 개최됐고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프룸은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레탑코리아에 참가한다.
사이클 팬들의 시선은 프룸에 집중될 전망이다. 프룸은 세계 최고권위의 도로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투르)에서 2013년과 2015~2017년, 개인종합 우승을 네번이나 거뒀다. 특히 올해는 투르와 함께 스페인 '부엘타 아 에스파냐'까지 석권하는 등 생애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다.
주최 측은 오는 14일 첼로스포츠 홍보관인 어라운드3000(서울 강남구)에서 프룸 팬사인회를 개최한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이날 오후 1시30분~2시30분과 오후 3~4시 두 차례에 걸쳐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
다음날인 15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본행사가 열린다. 프룸은 레탑코리아 참가자들과 평창을 향해 달리며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함께 염원한다.
코스는 평창 챔피언코스(올림픽공원-휘닉스평창 160㎞)와 여주 챌린지코스(올림픽공원-여주 담낭공원 50㎞)로 구성됐다.
라이딩 외에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도착지별로 마련된다. 참가자들과 이들을 응원하는 갤러리들은 휘닉스평창과 담낭공원에 올림픽공원에서 빌리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레탑코리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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