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더 증가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12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전일 대비 70센트(1.4%) 하락한 배럴당 50.60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12월물은 69센트(1.2%) 내린 배럴당 56.25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10월6일) 미국의 원유 재고가 27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20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예상과 달리 250만배럴 늘었다. 시장 예상치는 48만배럴 감소였다.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150만배럴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 220만배럴보다 감소폭이 작았다.
미국의 지난주 산유량은 8만1000배럴 줄어 948만배럴을 기록했다. 지난달 1일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하면서 원유 재고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커져 최근 상승세를 약화시켰다. 유가는 최근 몇주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WTI가 지난달 말 기록한 53달러에 근접한 수준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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