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오션코스에서 열린 ‘2017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사진=뉴스1 임세영 기자
고진영(22·하이트진로)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 상금 20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은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다. 고진영은 15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63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2위 박성현(24·KEB하나은행·17언더파 271타)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 30만달러(약 3억3800만원)를 가져갔다.
이날 고진영의 최종 스코어는 대회 72홀 최저타와 스카이72 오션코스 최저타 신기록(종전 각각 15언더파)이기도 하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투어를 호령 중인 고진영은 올해도 하반기에만 2승을 기록하며 미국 진출 기회도 잡았다.
고진영의 우승으로 한국은 올 시즌 LPGA투어 28개 대회에서 14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유소연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도 있었던 박성현은 한 때 선두에 올랐지만 끝내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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