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시아가 백윤식과의 첫만남 일화를 털어놨다. 

정시아는 지난 18일 ‘싱글 와이프’에 출연해 결혼 전 시아버지이자 선배 배우인 백윤식을 만난 사연을 밝혔다. 정시아는 “남편인 백도빈과 작품을 하던 중 촬영 뒤풀이에서 백윤식을 처음 만났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녀는 “뒤풀이에서 시아버지에게 몹쓸 짓을 했다”며 “너무 술을 많이 마셔서 붙잡고 울었다”고 털어놓았다.

“뭐라고 말하면서 울었냐”고 묻는 박명수에게 정시아는 “기억은 안 나는데 붙잡고 안고 울면서 ‘저를 좀 도와달라’고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정시아는 "신혼 초에 할 줄 아는 음식이 적어서 아버님께 매일 라면을 끓여드렸다"고 얘기했고 "말씀을 안 하시길래 라면을 좋아하시는 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 날 ‘라면 원없이 먹어본다’고 하시더라"는 말씀에 뒤늦게 속마음을 알아차렸다“고 털어놨다.

이후 정시아는 "남편(백도빈)이 30년 동안 '백윤식의 아들'로 살아왔는데, 이제는 '정시아의 남편'으로 살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려 MC들을 폭소케 했다.
사진. SBS 제공